종량제 요금 협상 연내 마무리내년부터 사업자 간 자율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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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연내로 알뜰폰 사업자가 이통3사에 지불하는 도매대가 인하 작업을 마쳐 내년부터 더 저렴한 알뜰폰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정보통신전략위원회를 통해 ‘2025년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 실행계획’을 공유했다.실행계획에는 2023년 12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으로 도매대가 산정 근거가 마련돼 고시 개정을 통해 내년 도매대가 인하를 유도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앞서 과기정통부는 올해 8월 알뜰폰 도매대가 인하를 목표로 이동통신 업계와 음성·데이터 등 항목별 종량제 요금 협상을 진행해왔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내로 작업을 마무리하고 내년 초 사업자 협약 등 절차를 거쳐 소비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직전 도매대가는 2022년 12월에 이뤄졌다. 당시 음성 도매대가는 1분당 6.85원으로 전년 대비 14.6% 인하됐고, 데이터는 1MB당 1.29원으로 19.8% 인하된 바 있다.한편,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으로 그동안 정부가 주도해온 도매대가 협상 방식은 올해가 마지막이다. 내년부터 이동통신사와 알뜰통신사업자 간 자율협상으로 전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