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량제 요금 협상 연내 마무리내년부터 사업자 간 자율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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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
    정부가 연내로 알뜰폰 사업자가 이통3사에 지불하는 도매대가 인하 작업을 마쳐 내년부터 더 저렴한 알뜰폰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정보통신전략위원회를 통해 ‘2025년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 실행계획’을 공유했다.

    실행계획에는 2023년 12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으로 도매대가 산정 근거가 마련돼 고시 개정을 통해 내년 도매대가 인하를 유도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올해 8월 알뜰폰 도매대가 인하를 목표로 이동통신 업계와 음성·데이터 등 항목별 종량제 요금 협상을 진행해왔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내로 작업을 마무리하고 내년 초 사업자 협약 등 절차를 거쳐 소비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직전 도매대가는 2022년 12월에 이뤄졌다. 당시 음성 도매대가는 1분당 6.85원으로 전년 대비 14.6% 인하됐고, 데이터는 1MB당 1.29원으로 19.8% 인하된 바 있다.

    한편,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으로 그동안 정부가 주도해온 도매대가 협상 방식은 올해가 마지막이다. 내년부터 이동통신사와 알뜰통신사업자 간 자율협상으로 전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