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중심 ‘선택과 집중’ 차원 해명동남아시아 태국 서비스만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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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가 상반기 유럽 시장에 이어 인도네시아와 대만에서 웹툰 사업을 철수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는 웹툰 제작사와 유통기업에 카카오웹툰 인도네시아어와 중국어 번체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번 철수로 카카오엔터는 동남아시아에서 태국 서비스만 남기게 됐다.

    제작사 등에 보낸 메일을 통해 카카오엔터는 “선택과 집중관점에서 글로벌 사업 전략을 재검토하며 카카오웹툰 인도네시아와 대만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다”며 “북미와 태국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엔터는 앞서 2018년 인도네시아 웹툰 서비스 기업 네오바자르를 인수한 바 있다. 2022년에는 카카오웹툰 인도네시아어 서비스를 선보였다. 대만 시장에는 2021년부터 진입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왔다.

    카카오엔터 측은 인도네시아와 대만 시장에서 철수가 북미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와 대만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북미에 집중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결정”이라며 “타파스에서 한국 웹툰 비중이 2% 정도인데 전체 거래액에서 85%를 내고있다. 앞으로도 성공적인 IP 비즈니스 사례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엔터 계열사 카카오픽코마는 5월 프랑스에 설립한 유럽 현지법인을 해산하기로 결정한 뒤 지난달 유럽지역 웹툰 서비스를 종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