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의 반려견과 상호작용 기회 제공 … 연구·교육용 활용도 가능글로벌 메타버스 콘퍼런스 등 각종 행사서 우수 논문 수상 잇달아현대원 메타버스전문대학원장 "콘텐츠 창작·공유 플랫폼 환경 중요"
  • ▲ 2024 글로벌 메타버스 컨퍼런스(GMC)에서 기조 강연하는 현대원 서강대 메타버스전문대학원 원장.ⓒ서강대
    ▲ 2024 글로벌 메타버스 컨퍼런스(GMC)에서 기조 강연하는 현대원 서강대 메타버스전문대학원 원장.ⓒ서강대
    서강대학교 메타버스전문대학원은 지난 18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24 글로벌 메타버스 콘퍼런스(GMC)' 등 메타버스 관련 행사에 잇달아 참가하며 최신 기술과 연구성과를 알리는 데 주력했다고 26일 밝혔다.

    2024 GMC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서강대 메타버스전문대학원이 공동 주관한 행사로, 국제메타버스학회(IMA)와 메타버스융합대학원협의회,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 여러 기관이 참여해 메타버스 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논의했다.

    현대원 서강대 메타버스전문대학원장은 기조강연에서 "코로나19 팬데믹과 스마트폰 대중화가 메타버스 확산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며 "메타버스가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술을 통해 일상과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끄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콘텐츠 창작과 공유가 가능한 플랫폼 환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GMC에서는 서강대 메타버스전문대학원 학생들의 연구 성과가 돋보였다. 고한경 학생은 대학원 우수성과 논문 발표회에서 '그래프 신경망을 활용한 이더리움 스마트 계약 계정 분류 및 예측' 연구로 우수상을 받았다.

    문선아 학생은 IMA 논문공모전에서 '메타버스 기반 한국 디지털 시민권 전략'으로 대상을 차지했다. 또한 현기정 학생은 '메타버스를 활용한 블록체인 PoCS 알고리즘' 연구로, 이주경·김보형 학생은 '디지털 트윈 환경에서의 저작권과 공정 사용' 연구로 각각 최우수상을 받았다.

    서강대 메타버스전문대학원은 GMC와 함께 열린 '2024 코리아 메타버스 페스티벌(KMF)'과 '2024 서울 XR 페스티벌'에도 참가해 VR,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 관련 연구 성과를 뽐냈다. 18~19일 성수동에서 열린 서울 XR페스티벌에서는 MR 기반 펫 시뮬레이터 '마리(MaRi)'를 선보여 주목받았다. 마리는 생체 신호 AI와 수의학 데이터를 활용해 가상의 반려견 행동을 사실적으로 재현했다.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에게는 실제 반려견의 행동을 시뮬레이션하는 도구로, 입양을 고려하는 이에게는 가상의 반려견과 상호작용할 기회를 제공한다. 연구·교육용으로도 활용 가능해 반려동물 행동 연구와 치료적 접근에도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다.

    현 원장은 "이번 행사들은 서강대 메타버스전문대학원이 국내·외 메타버스 산업의 중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AI와 XR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해 실생활과 전문 분야 모두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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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