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스엠씨그룹, 'POST FORUM 2024' 주최김용태 대표, 팬덤 활용과 자발적인 풀형 콘텐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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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시에 있어 콘텐츠와 팬덤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더에스엠씨그룹은 지난 25일 서울 역삼동에서 'POST FORUM 2024'를 통해 디지털 콘텐츠가 가져올 미래의 변화를 상상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영감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기조연설자로 무대에 오른 김용태 더에스엠씨 대표는 "15년 전만 해도 콘텐츠 제작은 전문 장비와 소프트웨어가 필요했으나, 오늘날 누구나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쉽게 콘텐츠를 게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변화된 시대의 에이전시는 엔터테인먼트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현대 마케팅의 핵심은 팬덤과 헤비 팔로워"라며 "단순한 라이트 팔로워 이상의 깊은 신념과 충성도를 지닌 팬덤은 브랜드나 크리에이터에게 막대한 영향력을 제공한다. TV 광고와 같은 푸시형 마케팅 대신, 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풀형 콘텐츠가 중요하다"고 말했다.그에 따르면 더에스엠씨그룹은 IP(지식재산권) 인프라 구축에 100억원을 투자해 8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현재 소셜미디어 계정 300여개, 그중 인스타그램 계정만 100여개에 달한다. 구독자 179만명의 유튜브 계정 '노빠꾸탁재훈'의 경우 98%가 오가닉(광고로 유입된 방문자가 아닌 방문자)이다.김 대표는 "다양한 타깃층을 세밀하게 분석해 브랜드 노출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 특히 브랜드가 신뢰할 수 있는 셀럽(유명인)과 협력해 팬덤을 구축하는 전략이 효과적"이라며 "특정 IP를 활용한 굿즈는 소비자에게 신뢰를 주며 구매를 유도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김용태 대표는 풀형 콘텐츠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효과적인 마케팅은 알고리즘을 활용해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탐색하도록 유도해야 한다"며 "팬덤과 헤비 팔로워가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브랜드에 대한 신념과 애정으로 이어질 때 마케팅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포스트 엔터테인먼트는 결국 IP"라며 "더에스엠씨그룹 또한 스토리, 세계관 구축부터 시작해 캐릭터, 휴먼 IP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