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시험운전…1.3조 투입LNG저장설비 구축…탄소배출 저감
  • ▲ 통영에코파워 전경. ⓒHDC그룹
    ▲ 통영에코파워 전경. ⓒHDC그룹
    HDC그룹은 통영에코파워 액화천연가스(LNG) 복합발전소가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통영에코파워는 LNG 저장설비를 갖춘 국내 첫 복합화력발전소로 지난해 11월 시험운전을 시작했다.

    HDC그룹과 한화에너지와 함께 진행한 민자사업으로 시설공사에 약 1조3000억원이 투입됐다.

    가스터빈 2기와 스팀터빈 1기로 구성된 통영에코파워 정격용량은 1012MW급으로 154kV 2회선 송전선을 통해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발전소는 자체 LNG 저장설비를 갖췄으며 한국가스공사 통영기지 제조시설과 함께 LNG 탱크를 공유해 발전효율도 개선됐다.

    아울러 수소혼합이 가능한 가스터빈이 도입돼 탄소 배출을 장기적으로 저감할 수 있다.

    이흥복 통영에코파워 대표는 "이번 상업개시는 겨울철 전력공급을 안정시켜 국가 에너지안보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며 "친환경에너지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통영에코파워는 경남지역 △항공 △나노융합 △해양플랜트 등 대규모 산업단지와 인접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설 준공식은 오는 12월로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