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어 많고 문학 수준 높은 아제르바이잔어 폭넓게 수록소수언어 정리한 동서교류문헌언어총서의 마지막 6번째 저술
  • ▲ 아제르바이잔어-한국어-영어 사전 표지.ⓒ안양대
    ▲ 아제르바이잔어-한국어-영어 사전 표지.ⓒ안양대
    안양대학교 신학연구소 HK+사업단이 '아제르바이잔어-한국어-영어 사전(Azerbaijani- Korean-English Dictionary)'을 국내 최초로 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HK+사업단의 동서교류문헌언어총서 중 마지막으로 발간된 이번 사전은 아제르바이잔과 조지아에서 활동하는 송기동 선교사, HK+사업단 조용석 연구교수, 연구보조원 남윤기 대학원생이 저술에 참여했다.

    아랍어, 페르시아어, 러시아어 등의 외래어가 많고, 튀르키예어적 독특함을 유지하고 있는 아제르바이잔어는 문학 수준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자들은 이런 특성을 고려해 다양하고 폭넓은 분야의 단어를 수록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이번에 출간한 사전은 소수언어를 집중 연구해 온 HK+사업단의 동서교류문헌연구 결과물이다. HK+사업단은 여름과 겨울 2차례에 걸쳐 소수언어학당을 열고, △고대 서양 고전의 헬라어·라틴어 △중동의 시리아어·페르시아어 △중앙아시아의 아제르바이잔어·조지아어·차가타이아어 △동아시아의 만주어·몽골어 등을 강의하고 있다. 또한 소수언어 중 우리나라에 문법이나 강독본이 제대로 소개되지 않은 언어들을 정리해 동서교류문헌언어총서로 출간해 왔다.

    동서교류문헌언어총서는 라틴어 옛한글 사전을 시작으로, 라틴어 옛한글 사전:옛한글 찾아보기, 라틴어 옛한글 사전:현대어 찾아보기, 알레베크의 법한자전, 알레베크의 법한자전:옛한글·현대어 찾아보기, 그리고 이번에 출간된 아제르바이잔어-한국어-영어 사전까지 총 6권으로 엮였다.
  • ▲ 안양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장광수 총장.ⓒ안양대
    ▲ 안양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장광수 총장.ⓒ안양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