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9189억원…신규수주 2조9134억원잠실우성4차 등 강남권 성과…원가율 2.4%p↓
  • ▲ DL이앤씨 사옥. ⓒDL이앤씨
    ▲ DL이앤씨 사옥. ⓒDL이앤씨
    DL이앤씨는 3분기 영업이익이 833억원으로 전년동기 804억원대비 3.7% 증가했다고 31일 잠정공시했다.

    매출은 1조9189억원으로 전년동기 1조8374억원대비 4.4% 늘었다.

    3분기 신규수주는 2조9134억원으로 전년동기 5조1232억원대비 43.1% 감소했다.

    다만 DL이앤씨는 지난해 3분기 약 2조4000억원 규모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 수주실적이 포함된 기저효과로 신규수주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DL이앤씨는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들에 대한 선별수주 전략을 펼치고 있다.

    주택사업본부는 지난 7월초 공사비 3817억원 규모 잠실우성4차 재건축사업을 따내며 도시정비부문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8월말엔 4385억 규모 도곡개포한신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되며 서울 강남권에서 연이은 성과를 거뒀다.

    이달엔 3607억원 규모 자양7구역 재건축을 따내며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원을 돌파했다.

    향후 한남 5구역 등 서울 주요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나설 계획이다. 

    토목사업본부는 지난 8월 공사비 4818억원 규모 영동 양수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국내 건설사중 수력발전 및 댐 시공분야 최다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플랜트사업본부도 10월 2546억원 규모 분당복합화력발전 현대화사업 1블록 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연말까지 약 2조원 규모 추가 수주를 계획중이다.

    수익성 지표를 보면 3분기 원가율은 직전분기대비 2.4%p 개선된 87.8%를 기록했다.


    100% 자회사 DL건설도 원가율이 92.2%로 직전분기대비 3.4%p 하락했다.

    3분기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104.2%이며 현금 및 현금성자산 2조2366억원, 순현금 1조308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DL이앤씨 측은 "철저한 리스크 관리 및 탄탄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수익성이 담보된 신규수주를 이어갈 것"이라며 "향후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