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4541억원, 영업이익 73억원 기록성수기인 4분기 매출 회복 기대
  • ▲ 한샘이 6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한샘
    ▲ 한샘이 6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한샘
    한샘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4541억원, 영업이익 73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8.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원가율도 공급망 최적화로 1.2%p 개선되며 '질적 성장'을 달성했다는 것이 한샘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한샘은 지난해 2분기 흑자 전환 이래 6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티메프 사태' 손실(당분기 대손충당금 29억원) 반영도 이번 분기에 마무리되는 만큼, 4분기부터 더 큰 폭의 이익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는 입장이다.

    매출은 경기 침체와 소비심리 회복 지연의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했다. 이에 대해 한샘 관계자는 "최근 부엌과 수납, 호텔침대 등 핵심 상품들을 중심으로 판매가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매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4분기는 전통적인 인테리어∙가구 시장의 성수기로 꼽힌다. 한샘은 부동산 경기 회복 국면을 대비해 자사 핵심 상품 및 프로모션 마케팅 고도화, 고객 침투율 제고 등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리하우스 부문은 브랜드 선망성을 높이기 위한 마케팅 전개 및 중고가 라인업 강화, 고객 상담 설계 서비스, 주요 건재 상품 경쟁력 강화 등을 진행한다. 홈퍼니싱 부문은 오프라인과 한샘몰, 제휴몰 등 채널별 상품 운영을 최적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제품 출시와 핵심 시즌 상품의 캠페인 마케팅에 집중하며 4분기 대규모 입주세대를 공략, 매출 확대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중장기적으로 한샘은 '대한민국 1등 가구·인테리어 기업'을 목표로 ▲비즈니스 효율화 ▲브랜드 고도화 ▲ESG 경영 강화 ▲기업문화 재정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한샘은 이날 1주당 6200원의 현금 분기배당 결정을 공시했다.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