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 직면한 뿌리기업 현안 등 논의"이번 인상으로 매월 수천만원 추가 부담" 호소
  • ▲ 중소기업계가 최근 전기요금 인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호소했다. ⓒ중기중앙회
    ▲ 중소기업계가 최근 전기요금 인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호소했다. ⓒ중기중앙회
    정부가 산업용 전기요금을 인상한 가운데 중소기업 업계가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가 절실하다고 목소리를 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6일 2024년도 ‘제2회 뿌리산업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원회는 금형, 주물, 소성가공 등 제조업의 근간인 뿌리산업 관련 중소기업들의 산업 경쟁력 강화 및 성장을 위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다. 

    위원장인 ▲김동현 경기주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비롯해 ▲은종목 한국용접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권덕로 한국금속울타리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이수균 부산경남금형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노종호 광주전남제주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설필수 반월표면처리사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업종별 협동조합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날 위원회는 최근 누적된 정부의 산업용 요금 인상으로 인해 영업이익 악화 등 경영난에 직면한 뿌리기업의 현안과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전기요금이 매월 수억원 이상 나오는 열처리·주물 등 뿌리기업들은 이번 인상으로 매월 수천만원씩 추가 부담해야 할 상황”이라며 “최근 반복된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으로 인하여 존폐기로에 놓였다”고 호소했다. 

    이어 “뿌리 중소 제조업만이라도 계절별, 시간대별 요금 조정을 조속히 마련해달라”고 덧붙였다.

    이후 ‘산업용 전기요금 합리화 연구’ 발제에서는 계절·시간대별 요금 조정 등 산업용 전기요금 합리화, 에너지효율향상 정책 지원 등 중소기업 에너지 정책 전반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김동현 뿌리산업위원장은 “중소기업의 에너지 구조 전환을 위한 에너지 효율 향상 등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다방면의 지원방안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