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대표, 의례적 기념사 낭독 대신 타운홀 미팅 진행"미래 생존을 위한 절제절명 시기, 최고 기업 만들자"
  • ▲ 신영수 대표와 임직원들이 플러깅 행사에 참여한 모습. ⓒCJ대한통운
    ▲ 신영수 대표와 임직원들이 플러깅 행사에 참여한 모습.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창립 94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신영수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는 절박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CJ대한통운은 서울 종로 본사에서 창립 9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기념식에는 신 대표를 비롯해 경영진, 수상자와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신 대표가 강조하는 격의 없는 소통을 위해, 의례적인 대표 기념사 낭독 대신 임직원과의 타운홀 미팅이 진행됐으며, 온라인을 통해 전 직원들에게도 실시간 공유됐다.  

    신 대표는 “CJ대한통운은 지난 94년간 대한민국 물류 근대화를 이끌어온 기업”이라며 “회사의 주역으로써 자긍심을 갖자”고 말했다.

    이어 “최근 우리를 둘러싼 경영환경은 급변하고 있으며 변화의 속도가 빠르고 근원적”이라며 “우리의 미래 생존을 고민해야 할 절체절명의 시기이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감한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으로 만들어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타운홀 미팅에 앞서 40년 근속 1명 포함 350명의 장기근속자에 대해 포상이 진행됐다. CJ대한통운 Awards를 통해 총 6개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개인과 조직을 시상했다.

    1984년 입사한 김석준 지사장은 지난 40여년 간 회사와 물류산업의 발전에 함께하며 이를 지켜봐 온 산증인으로, 특별휴가와 휴가비 1000만원이 지급됐다. 

    CJ대한통운 Awards에는 생산성 혁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수익성 극대화를 시현한 FT운영2담당과 전략적 영업으로 대형 고객사를 수주한 영업1담당 등이 수상했다. 해외법인 중 사업영역을 다변화한 중동법인 CJ ICM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이날 창립기념식 직후 환경정화와 산책을 결합한 플러깅 행사를 진행하며 창립기념일의 의미를 되새기기도 했다. 

    신 대표와 경영진 등 임직원 400여명은 종로구 본사 일대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