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4~6학년 30명 프로그램 전후 심리 변화 분석신체적·간접적·언어적 공격성과 부정성 모두 감소반대로 자기개념, 자아존중감은 향상 … 밀접한 상관관계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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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디지털인문치유농업 융합연구센터(CRC)는 자연과의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하는 치유농업 프로그램이 아동의 공격성 감소에 유의미한 효과가 있다는 것을 검증했다고 14일 밝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는 8주간 치유농업 프로그램에 참여한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참여 전후의 심리적 변화를 비교·분석했다.연구 결과 아동들의 전반적인 공격성은 프로그램 참여 후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체적 공격성, 간접적 공격성, 부정성, 언어적 공격성에서 모두 감소가 확인됐다. 이는 자연과 상호작용하는 치유농업 활동이 아동의 공격적 행동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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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아동들의 자기개념, 자아존중감, 자기효능감 등 심리적 요인은 프로그램 참여 후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공격성 감소와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특히 자기개념과 자아존중감이 향상됨에 따라 공격성이 감소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이는 치유농업활동을 통한 정서적 안정과 자기효능감의 증대가 아동의 공격성 억제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동들이 자연과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풀고 긍정적인 정서를 형성했으며 이를 통해 공격적인 행동이 줄어든다는 점을 보여줬다.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치유농업이 아동의 정신적·정서적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공격성을 감소시키고 건강한 자기 개념 형성에 이바지한다는 점에서 치유농업 프로그램의 전국적인 확대와 체계적인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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