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단과대학에 AI-PD교수 310명 배치 … 연간 3000명 이상 이수'AI 활용 스포츠코칭' 등 19개 필수교양 신설 … SW중심대학 2단계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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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단국대학교가 내년도부터 SW·인공지능(AI) 교육을 전담할 AI-PD(프로그램 디렉터) 교수 제도를 본격 도입하고, 산업체 수요를 기반으로 SW·AI융합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단국대는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지원하는 SW중심대학에 재선정됐다. 단국대는 1단계 사업을 통해 전교생에게 SW·AI·코딩 교과목을 필수적으로 듣게 했다. 6년간 1600강좌를 개설해 총 5만7000명의 학생이 관련 교과목을 이수했다.단국대는 이번 2단계 사업을 통해 17개 단과대학에 AI-PD교수 310명을 배치하고 총 19개의 필수교양 과정을 새로 개설했다. 내년부터 연간 3000명 이상이 SW·AI 교과목을 이수할 수 있게 최소 96개 분반을 운영할 계획이다.새로 도입되는 SW·AI 교과목은 ▲대형 언어 모델(LLM) 기반 서비스 개발의 이해(SW융합대학) ▲AI와 인문학(문과대학) ▲챗GPT와 디지털 윤리(음악예술대학) ▲AI를 활용한 스포츠 코칭(스포츠과학대학) ▲경영 경제분야 AI활용 입문(경영경제대학) ▲교육과 AI(사범대학) ▲AI, 빅데이터와 법의 이해(법과대학) ▲디지털 헬스케어와 AI(간호대학) ▲문예창작·뉴뮤직·그래픽아트 SW&AI(예술대학) ▲외국어와 AI(외국어대학) ▲데이터로 읽는 사회: 컴퓨팅 사고와 데이터 분석(사회과학대학) ▲AI 시대의 신약개발(약학대학) ▲R(프로그래밍 언어)활용 데이터분석 및 AI 이해(공공인재대학) ▲4차 산업혁명과 AI에 대한 이해(과학기술대학·보건과학대학) ▲생명공학과 AI(바이오융합대학) ▲보건의료분야 AI 이해(치과대학) 등이다.특히 스포츠과학대학에 개설되는 'AI를 활용한 스포츠코칭' 교과목이 눈에 띈다. AI 심판, 컴퓨터비전 기반 경기분석·동작평가, 건강 상태 모니터링 사례 탐색 등을 통해 스포츠과학 분야에 AI를 접목, 창의적 역량을 함양하게 된다. 약학대학에 개설되는 'AI시대의 신약개발' 교과목은 신약개발과 의약품 사용에 있어 AI가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학습한다.단국대는 SW·AI 비전공자를 위한 맞춤형 학위과정 '재능 사다리 4단계'도 도입한다. 또한 △디딤돌(6학점) △SW마이크로융합전공(12학점) △오픈코어커리큐럼(SOCC 21학점) △SW융합전공(130학점) △학·석사 연계 등 다양한 학위과정을 마련해 실전형 SW·AI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다.최종무 SW중심대학사업단장은 "단국대는 지난해 60여 개 산업체 관계자와 교과과정혁신위원회를 구성하고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신입사원이 산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교육수요를 연구했다"며 "전교생에게 깊이 있는 SW 경험과 탄탄한 교육과정을 제공해 경쟁력 있는 SW·AI융합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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