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690.80 마감…환율 1.6원 오른 1402.9원코스피 딥밸류 영역…외국인 현·선물 순매수 전환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 3거래일 만에 2500선을 탈환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5.62포인트(1.86%) 오른 ,500.10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17.58포인트(0.72%) 오른 2472.06으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웠다. 오후에는 2500.67까지 오르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88억 원, 2841억 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8401억 원을 팔아치웠다.

    거래량은 3억1445만 주, 거래대금은 8조8725억 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4.02%), 금융업(3.60%), 기계(2.79%), 화학(2.38%), 유통업(2.35%), 음식료품(2.33%), 섬유·의복(2.15%), 건설업(1.77%), 운수장비(1.75%), 전기·전자(1.30%), 운수창고(1.06%)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SK하이닉스(3.84%), LG에너지솔루션(1.40%), 셀트리온(1.25%), KB금융(4.98%), 기아(4.03%), 네이버(2.70%), 고려아연(9.28%), 신한지주(4.64%), 삼성물산(2.22%) 등이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0.41%), 현대차(-0.69%), 포스코홀딩스(-1.78%), 현대모비스(-1.43%)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기준 12개월 후행 PBR(주가순자산비율) 0.89배의 딥밸류(극심한 저평가) 영역에 속한 코스피는 악재보단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구간에 들어섰다"라며 "차이신 PMI(구매관리자지수)에 이어 예상치를 상회한 ISM 지수를 확인한 외국인들이 현·선물에서 순매수로 전환했다"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96포인트(2.21%) 오른 690.80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2322억 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12억 원, 2210억 원을 팔아치웠다.

    거래량은 8억1988만 주, 거래대금은 6조1358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6개 포함 112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65개로 집계됐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7.62%), 에코프로비엠(0.36%), HLB(3.08%), 리가켐바이오(7.87%), 엔켐(20.07%), 휴젤(1.57%), 클래시스(2.64%), 레인보우로보틱스(0.14%) 등이 상승했다. 에코프로(-2.38%), JYP엔터테인먼트(-2.33%) 등은 내렸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6원 오른 1402.9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