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반도체 위주 투자 시스템 재정비포트폴리오 자회사 대표 3명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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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스퀘어가 조직개편을 통해 AI·반도체를 비롯한 미래 성장분야 투자를 위한 시스템 정비와 더불어 원스토어와 티맵모빌리티 등 자회사 3곳 대표를 교체했다.

    SK스퀘어는 5일 포트폴리오 밸류업 추진과 미래 투자 준비를 목표로 2025년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O·I(운영개선) 기반의 포트폴리오 밸류업에 집중하기 위해 기존 ‘듀얼 CIO(최고투자책임자)’ 체제를 하나의 조직인 ‘CIO·포트폴리오매니지먼트’로 통합 전환한다. 

    이는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려 실행력을 높이고, 투자-밸류업-수익실현으로 이어지는 풀사이클을 한 조직에서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송재승 현 CIO가 투자와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를 함께 담당하게 된다. 포트폴리오 밸류업을 가속화 하기 위해 정진명 MD를 새롭게 임원으로 임명했다.

    SK스퀘어는 AI·반도체 등 미래 성장 분야 투자를 위한 시스템도 재정비했다. 또한 투자회사로서 투자와 리스크 매니지먼트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Legal & Compliance 담당에 최수진 임원을 승진 발령했다.

    주요 포트폴리오 회사 대표들 3명도 교체한다. 박태영 신임 원스토어 대표는 SK스퀘어 CIO 조직에서 다양한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를 담당했다. 특히 원스토어를 오랫동안 관리한 경험을 토대로 향후 원스토어의 밸류업을 맡게 됐다.

    이재환 신임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티맵모빌리티 출범 멤버로서 CSO(최고전략책임자) 경험을 살려, AI 기반 모빌리티 데이터 기업으로 빠르게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김용직 신임 FSK L&S 대표는 전기차 배터리 기업 SK온 출신 구매·물류 전문가로서, FSK L&S를 글로벌 물류 기업으로 도약시킬 예정이다.

    SK스퀘어는 지난 11월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전문가인 유재욱 SK 투자분석2담당을 SK플래닛 신임 대표로 선임한 바 있다. 유 대표는 SK플래닛의 미래 성장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한명진 SK스퀘어 사장은 “주요 포트폴리오 회사를 새 리더십으로 쇄신하고 스퀘어 본체 조직을 효율적으로 개편함으로써 2025년을 포트폴리오 밸류업 성과를 본격화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