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 약세에 지수 상방은 제한코스닥 지수, 2.17% 상승한 675.92원·달러 환율, 5.3원 오른 1432.2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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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기관투자자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하며 2440선을 탈환했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2417.84) 대비 24.67포인트(1.02%) 오른 2442.5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5.69포인트(0.24%) 하락한 2412.15로 출발했지만, 장중 상승 전환한 뒤 오름폭을 키웠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34억원, 1411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1766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방어했다. 거래량은 6억784만주, 거래대금은 7조5305억원으로 집계됐다.상승 종목은 상한가 7개 포함 81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02개로 나타났다.업종별로는 기계장비(3.34%), IT(3.25%), 종이목재(3.11%) 등이 올랐고 철강금속(-2.86%)은 내렸다.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0.82%), 셀트리온(1.15%), 기아(0.73%), 삼성전자우(0.66%), 네이버(4.31%), KB금융(2.52%)은 상승한 반면 LG에너지솔루션(-1.82%), 삼성바이오로직스(-1.04%), 현대차(-0.71%)는 약보합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보합권에 머물렀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반도체 업종 약세에 지수 상방은 제한됐지만, 인터넷·게임, 방산 등 최근 외국인의 순매수가 유입된 업종들은 상승했으며 전일 상승 폭이 확대했던 경기민감주가 반락했다”며 “오늘 발표될 소비자물가와 내일 발표될 중앙경제공작회의 부양책을 확인하면서 대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코스닥 지수의 경우 전 거래일(661.59)보다 14.33포인트(2.17%) 상승한 675.92로 거래를 마쳤다.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40억원, 367억원어치를 팔아치웠지만, 개인이 109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9억5389만주, 6조2861억원으로 나타났다.상승 종목은 상한가 16개 포함 146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88개로 집계됐다.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에코프로비엠(0.15%), HLB(0.82%), 휴젤(1.13%), 클래시스(3.46%), 신성델타테크(18.09%), JYP Ent.(0.28%)가 올랐고 알테오젠(-3.14%), 에코프로(-0.70%), 리가켐바이오(-1.17%), 엔켐(-1.78%)은 하락했다.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3원 오른 1432.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