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2024 무신사 뷰티 어워즈’ 오프라인 팝업 개최CJ올리브영 최대 규모 매장 N성수점과 도보 5분 거리 다양한 이벤트 및 체험 요소 마련해 MZ세대 이목 집중
  • ▲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에서 열리는 팝업스토어‘2024 무신사 뷰티 어워즈’에 고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무신사
    ▲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에서 열리는 팝업스토어‘2024 무신사 뷰티 어워즈’에 고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무신사
    서울 성수동에서 CJ올리브영과 무신사의 뷰티 대전이 펼쳐지고 있다. 무신사 지난 9월 성수동에서 첫 대형 오프라인 팝업 행사인 ‘뷰티 페스타 인 성수’를 개최한데 이어 최근 뷰티 팝업스토어를 열고 자존심 경쟁을 벌이는 모양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9~22일 성수동에 자리 잡은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에서 ‘2024 무신사 뷰티 어워즈’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무신사의 뷰티 어워즈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구매 및 후기 데이터를 바탕으로 카테고리별 1위 아이템, 리뷰 및 재구매 베스트 제품 등을 소개하는 행사로, 48개 브랜드의 56개 상품이 마련됐다. 올해는 오프라인에서 수상 제품을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처음 마련했다. 
  • ▲ 이벤트 참여 후 라이징 브랜드의 상품을 한 스쿱 퍼가는 모습ⓒ무신사
    ▲ 이벤트 참여 후 라이징 브랜드의 상품을 한 스쿱 퍼가는 모습ⓒ무신사
    무신사는 1020 세대를 타깃으로 즐길 다양한 요소를 마련했다. 무신사 뷰티 한정판 파우치 키링 구매 고객 대상으로 라이징 브랜드의 상품을 한 스쿱 퍼갈 수 있어 SNS를 중심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목할 점은 무신사의 뷰티 팝업스토어 맞은 편에는 최근 최대 규모로 오픈한 글로벌 랜드마크 지점 ‘올리브영N성수’가 자리 잡고 있다. 

    앞서 지난 8월에 양사가 지하철 2호선 성수역명 병기 사업권을 두고 맞붙은 이후 또 한 번 성수 지역에서 자존심을 건 경쟁에 나서는 셈이다. 다만 올리브영은 지난 11월 10억 원에 낙찰받은 성수역명 병기권을 반납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패션·뷰티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알 수 있는 성수동에서 뷰티 주도권을 가리게 된 상황”이라며 “전통적인 K뷰티 강자와 떠오르는 신예 간 경쟁이 건강한 뷰티 생태계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신사는 성수동이 사업의 본진인 만큼 앞으로도 곳곳에서 다양한 팝업 스토어를 개최하고 내년에 최대 규모 편집숍을 오픈하는 등 양사 간 '뷰티 격돌’은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