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목표치 초과… 5년간 100조원 달성 목표"기업, 우발적 상황에 대처… 수주·수출 지속 전망"
  • ▲ 삼성물산 오만 그린수소·암모니아 사업과 관련해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린 사업개발협약서와 토지사용협약서 서명식 ⓒ연합뉴스
    ▲ 삼성물산 오만 그린수소·암모니아 사업과 관련해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린 사업개발협약서와 토지사용협약서 서명식 ⓒ연합뉴스
    환경부가 올해 녹색산업 수주·수출액 22조7000억원을 기록해 목표치인 22조원을 초과 달성했다. 

    17일 환경부는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성과보고회를 열고 지난해 20조4966억원에 이어 2년 연속 한해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올해 녹색산업 수주·투자액은 19개 기업 16조4937억원이고 제품 수출액은 602개 기업 6조1693억원에 달한다. 

    단일 사업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은 올해만 9조원대 규모를 수주한 오만 그린수소 사업이다. 이 외에도 물 분야의 수주·수출이 총 6조원을 넘겼고 오만 해수담수화 사업이 2조4000억원에 달했다. 

    정환진 녹색산업추진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환경부와 기업이 함께 수시로 전략 회의를 열었다"며 "수주지원단을 수출 대상 16개국 현지에 26회 파견해 협상부터 사후 관리까지 수출 전 과정을 도왔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현 정부 임기 내 녹색산업 수주·수출액 100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세일즈 외교'를 진행하고 있다. 작년과 올해는 목표를 달성했지만, 대통령 탄핵 정국에 내년에는 이러한 흐름이 한풀 꺾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 정환진 단장은 "기업들도 우발적인 상황에 대처하는 계획을 이전부터 수립해 가지고 있어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녹색산업 수주·수출은 지속해서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