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공사 시작후 17개월만…구조안전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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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도중 상층부 붕괴사고로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지상부 철거공사가 마무리됐다.HDC현대산업개발은 광주 화정아이파크 8개동 지상주거층에 대한 해체공사를 17개월만에 마쳤다고 17일 밝혔다.남은 지상부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결과 구조안전성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해 이달중으로 재시공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앞서 입주민들은 상가와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는 지상 1∼3층을 철거범위에 포함할 것을 요구했다가 현산과 협의끝에 지상부 주거층만 철거하기로 했다.호명기 현산 A1추진단장은 "도심지 초고층건물 해체라는 전례 없는 공사를 진행하면서 안전한 현장을 만들기 위해 철저하게 관리했다"고 말했다.광주 화정 아이파크는 서구 화정동 일원, 지하 4층~지상 39층, 총 8개동 주상복합 아파트로 지어진다. 아파트는 705가구, 오피스텔 142실, 총 847가구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