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한남4구역 의료·교육 랜드마크로 … 강남 유명 브랜드 유치"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수주전에 나선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단지내 상가에 서울 강남 유명학원과 병원 브랜드를 입점시키겠다고 19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대치동 학원가에서 잘 알려진 아이가르텐과 청담어학원, MCC 에듀케이션 등을 입점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지내에서 유아교육부터 국제학교 입학, 유학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교육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입주민 건강관리를 목표로 유명 병원 브랜드도 유치할 방침이다.

이를위해 리젠메디컬그룹과 첨단 인공지능(AI) 기술에 기반한 헬스케어 서비스기업 메디컬에이아이로부터 입점의향서를 받았다.

한강변 인접상가엔 조선호텔과 파르크한남에 입점한 음향시스템 시네마관 오르페오를 들일 계획이다.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에서 보광사거리로 이어지는 동선엔 유럽형 상가 콘셉트를 적용해 식음료 브랜드와 편집숍, 체험형 특화매장 등을 배치한다.

삼성물산은 이를 포함해 교육·의료·문화시설 관련 브랜드 80여개를 유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상권분석을 통한 설계와 브랜드 구성, 상가 활성화 등 전반적인 과정을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기업인 CBRE와 손잡고 진행할 방침이다.

조합원이 원할 경우 상업시설을 일괄매각할 수 있도록 상업시설 전문 자산운용사인 GRE파트너스자산운용과도 협업한다.

상가에서 미분양이 발생하면 최초 일반분양가로 100% 다시 사들일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한남4구역 수주를 놓고 현대건설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시공사는 내년 1월18일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