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전북 오피스텔 상승세 주도"대출규제 강화 우려·기준금리 인하 영향"
  • ▲ 서울 시내 빌라 밀집 지역과 아파트 단지ⓒ연합뉴스
    ▲ 서울 시내 빌라 밀집 지역과 아파트 단지ⓒ연합뉴스
    지난 10월 전국 부동산시장이 거래량과 거래액 모두 전월대비 오르며 3개월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아파트와 전북 오피스텔 시장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19일 부동산플래닛이 지난 10월 전국 부동산 매매시장 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월대비 거래량은 26.3%, 거래금액은 9.1% 증가했다. 이는 지난 8월부터 이어지던 하락세를 끊고 3개월만에 반등한 결과다.

    해당기간 전국부동산 거래량은 9만488건, 거래금액은 30조1861억원으로 전월 7만1664건, 27조6755억원대비 각각 26.3%, 9.1% 증가했다. 전년동월 7만9770건, 24조1634억원과 비교해도 거래량은 13.4%, 거래금액은 24.9% 늘었다.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3만7893건, 거래금액은 16조2681억원으로 전월대비 각각 26.4%, 23.2% 증가했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도 거래량은 22.5%, 거래금액은 44.4% 상승했다.

    특히 서울은 전년동월 대비 거래량이 58.9%, 거래금액은 81.2% 급등하며 전국에서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를 기록했다. 10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606건, 거래금액은 4조3344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기간 전국에서 거래된 상가·사무실은 3889건으로 거래 규모는 총 1조3207억원으로 집계됐다

    오피스텔 시장은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3020건, 거래금액은 5807억원으로 전월 대비 각각 24.9%, 17% 증가했다.

    특히 전북은 거래량이 1133.3% 증가하며 9월(6건) 대비 74건으로 급증했고 거래금액도 1016.7% 증가해 67억원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3개월간 이어진 시장의 하락세가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기준금리 인하와 대출규제 강화 우려가 거래를 서두르게 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연말까지 이 같은 회복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