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서비스 커버리지·품질평가 결과 발표SKT 10개 권역 1위, KT는 6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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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이통3사 중 5G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SK텔레콤으로 나타났다. 5G 평균 속도도 지난해보다 개선되면서 평균 1Gbps를 넘어섰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2024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했다.이통3사의 다운로드 기준 5G 전송속도는 평균 1025.5Mbps로 전년 대비 9.2% 상승했다. 사업자별로는 SK텔레콤이 1064.5Mbps로 가장 높았고 KT는 1055.7Mbps, LG유플러스는 956.2Mbps로 나타났다.해외 7개 주요국 평균(331.21Mbps)과 비교해 3배 이상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7개국 중 가장 속도가 빠른 노르웨이(584.14Mbps)와 비교해도 약 1.8배 높았다.대도시와 중소도시 간 속도 차이는 줄어들었지만, 대도시와 농어촌 지역간의 격차는 여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도시 5G 평균속도는 1121.54Mbps인 반면 농어촌은 645.70Mbps에 머물렀다.17개 권역 중에서 SK텔레콤이 1위를 차지한 권역이 10개로 가장 많았다. KT는 서울을 비롯해 ▲부산 ▲대구 ▲충북 ▲충남 ▲경남 등 6곳에서 1위를 차지했다.전체 400개 평가지역 중 품질 미흡지역은 LG유플러스가 12개소로 가장 많고, KT와 SK텔레콤이 각각 7개소·6개소로 파악됐다. 품질 미흡지역은 모두 KTX와 SRT 고속철도 구간이다.이통3사의 LTE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78.05Mbps로 전년 대비 0.49% 감소했다. 통신사별로 SK텔레콤이 238.49Mbps, KT 166.81Mbps, LG유플러스 128.85Mbps다.이도규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이번 평가는 5G 전국망이 완성된 첫 해 발표하는 품질평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통신서비스의 질적 고도화를 유도하는 한편, 품질평가 결과가 이용자 체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