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세계경제 완만한 회복세 보일 것으로 전망"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변화와 도전에 나서야"
  • ▲ 한만희 해외건설협회 신임 회장ⓒ해외건설협회
    ▲ 한만희 해외건설협회 신임 회장ⓒ해외건설협회
    한만희 해외건설협회장은 국내기업이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30일 밝혔다.

    한 회장은 이날 발표한 신년사에서 "미국 경제의 인플레이션 부담 완화와 금리인하, 유럽 정부의 회복 노력, 주요 신흥국 경기 모멘텀 반등에 힘입어 내년도 세계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회장은 각국의 친환경 에너지정책에 따라 신재생에너지로 전환과 탈탄소화가 가속화되고 연관 인프라 투자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 회장은 "이런 여건 속에서 국내기업이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변화와 도전에 나서야 한다"면서 "특히 자금조달 능력을 키워 투자 개발사업을 활성화하고 유럽·중남미·아프리카 등 새로운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정부 간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는 발주 트렌드에 맞춰 '해외건설 팀 코리아'를 중심으로 수주플랫폼 역할을 강화해 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등 초대형 핵심프로젝트에 국내기업 참여가 확대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 금융기관, 유관기관 등과 협조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기업 해외건설산업 수주는 2020년부터 5년 연속 300억달러 수주를 달성했으며 1965년 첫 해외수주 이후 누적 수주액은 9965억달러로 1조원 달러 돌파를 앞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