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한양→BS한양…새 CI 공개LNG허브터미널·솔라시도 등 추진
  • ▲ BS그룹 사옥. ⓒBS그룹
    ▲ BS그룹 사옥. ⓒBS그룹
    중견건설사 한양 등이 속한 보성그룹은 BS그룹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 CI(기업 아이덴티티)를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양은 BS한양으로 사명을 변경하는 등 주요 계열사도 BS를 사용하게 된다.

    새 CI는 그룹 주력사업과 도전·열정·창조 경영철학을 상징하는 블루·오렌지·그린 등 3색 심벌에 '지속가능성을 넘어(Beyond Sustainability)'를 의미하는 워드마크 'BS'를 결합했다.

    '지속가능성을 넘어 친환경 미래도시 및 청정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BS그룹은 한양이 확보한 5년치 일감을 기반으로 △LNG △수소 △태양광 △풍력 등 에너지사업 역량을 강화해 청정에너지 디벨로퍼로 성장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현재 BS그룹은 전남 여수시 묘도 27만여㎡ 간척지에 20만㎘급 LNG 저장탱크 3기와 기화송출설비, 최대 10만t 규모 부두시설을 조성하는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 프로젝트를 수행중이다.

    2028년 LNG 저장탱크 1·2호기 2상업운전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BS그룹 측은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을 지난해 기회발전 특구로 지정된 '묘더 에코 에너지허브' 전초기지로 삼을 것"이라며 "수소·암모니아·집단에너지·태양광·풍력·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 사업추진이 가능한 탄소중립 에너지클러스터 및 그린에너지 발전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리뉴어블 에너지분야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BS그룹은 준공 당시 기준 국내 최대 발전설비(98㎿) 및 세계 최대 규모 ESS(306㎿h)를 갖춘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 고흥만·해창만 수상태양광발전소 EPC 수행 및 운영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세계 최대 그린에너지 개발사인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CIP) 등과 사업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아울러 부동산 개발사업을 맡고 있는 BS산업은 계열사인 BS한양, 전남도와 솔라시도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전남 해남군 일대 2090만㎡(632만평) 부지에 친환경 자족도시로 조성하는 것이다.

    1GW급 솔라시도 AI 데이터센터파크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BS그룹은 데이터센터파크뿐만 아니라 총 2GW 규모 RE100 산업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솔라시도 인근지역에 3GW급 태양광, 7GW급 풍력 발전단지를 구축, 연간 최대 약 22TWh 규모 전력을 재생에너지 허브터미널로 직접 공급할 방침이다.

    잉여전력은 2036년 완공예정인 서남해안 초고압 직류송전(HVDC)을 통해 수도권 국가전략첨단산업 기업에 공급하는 방안도 모색중이다.

    BS그룹 측은 "건설·부동산 개발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에코 및 리뉴어블 에너지, 재생에너지 산업벨트, 솔라시도 개발사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친환경 미래도시 및 청정에너지사업을 추진하는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