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창출 실현해 발주자 니즈 부응"기업신뢰·시나리오경영·조직문화 강조
  • ▲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한미글로벌
    ▲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한미글로벌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이 2일 위기를 기회로 바라보는 '역발상 경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종훈 회장은 이날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올해 키워드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어렵다, 앞이 안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어렵고 힘든 위기상황에서도 기회는 항상 있는 법"이라며 "위기에 강한 기업이 위기상황에서도 큰 성장을 한 사례가 무수히 많다"고 운을 띄웠다.

    그러면서 "경제가 어려울수록 발주자들은 건설프로젝트 수행에 있어 보수적이 되고 원가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진다"며 "이런 때일수록 가치창출을 실현함으로써 발주자의 니즈에 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의깊게 주위를 살펴보면 도처에 기다리고 있는 많은 기회를 마주하게 된다"며 "부실기업 인수합병(M&A)이나 부실자산 투자도 좋은 기회요인이 될 수 있고 우크라이나 전후 복구사업도 큰 도전과제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기업 신뢰와 전략적 유연성에 바탕을 둔 시나리오 경영, 강한 조직문화 중요성도 강조했다.

    회사 우선순위로는 △리스크 관리 △새로운 기회 발굴 △손익 위주 경영 △매출 증대 △수주 확대를 순서대로 제시했다.

    김 회장은 "대체 불가능한 경쟁력으로 한미글로벌이 수행하는 프로젝트는 반드시 성공한다는 등식을 만들어내야 한다"며 "인력과 시스템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기술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리스크 관리는 경영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돼야 한다"며 "회사의 큰 방향과 미래비전을 바탕으로 각 부서별로 우선순위를 정하고 시나리오에 따른 플랜B를 마련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우리 구성원은 대부분이 주주주이고 주인"이라며 "탁월한 인재양성과 인재확보에 더 투자하고 적극적인 행복경영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