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경기 부양책 기대감 유입코스닥 지수, 2.79% 상승한 705.76원·달러 환율, 1.8원 오른 1468.4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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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강한 매수세로 2440선을 회복했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2398.94) 대비 42.98포인트(1.79%) 오른 2441.9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3.64포인트(0.15%) 오른 2402.58로 출발해 2454.67까지 상승 폭을 키웠지만, 장중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중단 소식에 오름폭을 소폭 줄였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6974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90억원, 2804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이끌었다. 거래량은 4억345만주, 거래대금은 8조1613억원으로 집계됐다.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69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206개로 나타났다.업종별로는 화학(4.77%), 의료정밀(3.30%), 전기전자(2.85%) 등이 올랐고 운송장비(-0.57%), 음식료(-0.03%)는 내렸다.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기아(-0.89%)를 제외한 삼성전자(1.87%), SK하이닉스(6.25%), LG에너지솔루션(2.89%), 삼성바이오로직스(0.64%), 현대차(0.71%), 셀트리온(0.33%), 삼성전자우(0.89%), KB금융(0.48%), 네이버(3.46%) 모두 강세를 보였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중국 경기 부양책 기대감, 중국의 핵심 광물 공정 기술 수출 제한 보도에 소재 섹터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며 “4거래일 만에 순매수 전환한 외국인은 석유화학, 2차전지 등 소재 섹터를 집중적으로 순매수했으며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미국 AI 반도체 강세와 동조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코스닥 지수의 경우 전 거래일(686.63)보다 19.13포인트(2.79%) 오른 705.76으로 장을 마감했다.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은 2248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30억원, 763어치를 사들였다. 거래량은 8억5642만주, 거래대금은 7조8712억원으로 나타났다.상승 종목은 상한가 6개 포함 128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344개로 집계됐다.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알테오젠(6.17%), 에코프로비엠(7.11%), HLB(3.13%), 에코프로(10.14%), 레인보우로보틱스(10.17%), 리가켐바이오(8.55%), 삼천당제약(3.05%), 휴젤(1.71%), 리노공업(5.56%)은 오른 반면 클래시스 홀로 0.19% 내렸다.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80원 오른 1468.4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