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일 충청·전라권 중심으로 대설 예보배추·무 등 겨울철 수급관리에 총력 농업재해대책상황실 중심으로 실시간 대응
  •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대설·한파 대응상황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대설·한파 대응상황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주재로 대설·한파 대비 농업분야 피해예방을 위한 '현장조치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앞서 기상청은 7일부터 9일까지 전국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충청권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지난해 11월 중부지방에 농축산시설 붕괴 등 큰 피해를 일으켰던 폭설도 해기차(약 55℃)로 인해 많은 눈이 내렸던 만큼 피해예방을 위한 현장 조치가 중요한 상황이다. 특히 이번 눈은 주말 내린 눈과 3일동안 연속적으로 눈이 내릴 경우 누적 적설량으로 큰 피해가 우려된다.

    농식품부는 농촌진흥청·농협·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최근 3년간 피해가 발생했거나 노후화된 농축산시설 등 약 5200여개소를 대상으로  예방 조치사항을 사전점검하고 미흡한 사항은 현장 보완조치를 완료했다. 특히 배추·무 등 노지채소는 대설·한파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동해 발생 우려가 있어 주산지인 해남·진도 중심으로 배추 포기묶기, 부직포 덮기 작업을 실시하는 등 겨울철 수급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식품부는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기상 예보·특보 등 기상상황을 관계기관에 전파하는 등 비상상황에 실시간으로 대응에 나선다. 또 대설 상황에 따른 단계별 조치요령을 문자, TV 자막, 마을방송 등을 통한 긴급 전파, 피해상황 발생시 응급복구를 위한 인력·장비 지원 등 철저히 대응할 계획이다.

    송 장관은 "농업인이 언론 등을 통해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지자체·농촌지도기관 등에서 안내하는 단계별 조치 사항을 현장에서 적극 실천해야 한다"며 "이번 대설·한파로 인한 농업분야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