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사 6.2만개·점유율 19% 확보22억 공제가입 유치…건설융자 1.8조
  • ▲ 이은재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전문건설공제조합
    ▲ 이은재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전문건설공제조합
    전문건설공제조합(K-FINCO)은 창립 37년 만에 조합원사 6만2000여개사, 출자금 6조원 시대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건설금융의 핵심인 '건설보증' 부문은 지난해 25조7000억원 규모의 신용을 제공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미이용 조합원사를 발굴하고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확대한 결과 건설관련 보증기관에서 19.2%(2024년 3분기 기준)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건설공제 부문에서도 지난해 '첫 거래 감사' 이벤트를 통해 공제상품 미이용 조합원 820개 사로부터 22억5000만원 규모의 공제가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건설융자' 부문도 지난해 1조8232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시중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제공하는 3000억원 규모의 '건설안정 특별융자'는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조합원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K-FINCO는 강조했다.

    자산운용 부문은 지난해 1797억원의 수익을 올리며 전년(1347억원) 대비 33% 성장했다.  

    조합원사 부실로 인한 보증지급금 청구액은 2485억원으로 전년(2354억원)보다 6% 증가했으나 건설경기 악화 속에 철저한 사전관리와 청구취하 감액 노력으로 예상치보다 낮은 수준으로 방어했다고 덧붙였다.

    이은재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은 "건설업계가 어려운 시기인 만큼 조합원이 위기를 극복하실 수 있도록 현금배당 확대, 특별융자 연장 시행 등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