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26일 이후 첫 2520선코스닥 지수, 0.19% 상승한 719.63원·달러 환율, 1.5원 오른 145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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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나흘째 상승하며 약 6주 만에 2520선을 회복했다.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2492.10) 대비 28.95포인트(1.16%) 오른 2521.0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85포인트(0.44%) 내린 2481.35로 출발했지만, 이내 강세로 전환했으며 종가 기준 지난해 11월 26일 이후 약 6주 만에 2520선으로 올라섰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3856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22억원, 1096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거래량은 3억5627만주, 거래대금은 10조2368억원으로 집계됐다.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46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11개로 나타났다.업종별로는 기계장비(3.33%), 전기·전자(2.13%), 제약(1.90%) 등이 올랐고 금속(-1.56%), 건설(-1.30%), IT(-0.67%)는 내렸다.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3.43%), LG에너지솔루션(2.19%), 삼성바이오로직스(2.54%), 현대차(1.18%), 기아(1.92%), 셀트리온(0.33%), 삼성전자우(2.30%)는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0.15%)와 네이버(-0.48%)는 하락했다. KB금융은 보합권에 머물렀다.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시장이 금리 압박에 3대 지수 모두 하락세가 나타났지만, 코스피는 4거래일 연속 올랐다”며 “특히 외국인은 지난해 8월 16일 이후 약 5개월 만에 코스피를 4일 연속 순매수했는데, 저가 매수세 지속 여부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코스닥 지수의 경우 전 거래일(718.29)보다 1.34포인트(0.19%) 상승한 719.63으로 장을 마감했다.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43억원, 1307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개인이 251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거래량은 11억582만주, 거래대금은 6조8000억원으로 나타났다.상승 종목은 상한가 6개 포함 83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763개로 집계됐다.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에코프로비엠(3.88%), HLB(1.39%), 에코프로(4.49%), 엔켐(1.16%)은 올랐고 알테오젠(-4.91%), 레인보우로보틱스(-3.31%), 리가켐바이오(-3.20%), 삼천당제약(-0.37%), 휴젤(-313%), 클래시스(-2.90%)는 내렸다.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5원 오른 145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