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과 소통' 주제로 청와대 재해석 등 공간의 의미 재발견 제안"건축물은 당시의 사회적·예술적 결정체 … 사유의 시간 가져보길"
  • ▲ '건축가와 함께 걷는 청와대, 서촌, 북촌 산책'.ⓒ세종대
    ▲ '건축가와 함께 걷는 청와대, 서촌, 북촌 산책'.ⓒ세종대
    세종대학교는 김영욱 건축학과 교수가 '건축가와 함께 걷는 청와대, 서촌, 북촌 산책'을 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책은 무심코 지나친 서울 도심의 거리 곳곳을 거니는 서울 도심 걷기 여행기로 △청와대와 외국 정상의 집무실 △청와대 산책 △청와대 주변의 마을들 △서촌, 북촌, 산책 등으로 구성돼 있다.

    책은 '공간과 소통'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청와대를 해석하고,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서촌, 북촌 마을의 공간을 중심으로 여유로운 인문 산책을 제안한다. 이를 통해 독자는 공간이 지닌 사회·문화적 의미를 들여다보고 현대인이 잃어버린 쉼과 사유의 감각을 되찾을 수 있다.

    김 교수는 책에서 건축물은 역사적 산물인 동시에 지어질 당시의 사회적·예술적 결정체이기에 건축물을 바라보며 사유의 시간을 가져볼 것을 제안한다.

    김 교수는 "이 책을 통해 독자가 공간의 의미를 재발견하길 바란다. 건물이나 도시를 경험할 때 단순히 형태뿐만 아니라 공간에 담긴 사회와 역사의 켜를 전달하려고 노력했다"며 "건축에 대한 다양한 생각은 유튜브 채널 '김영욱의 도시탐험대'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 ▲ 세종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엄종화 세종대 총장.ⓒ세종대
    ▲ 세종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엄종화 세종대 총장.ⓒ세종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