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5거래일 연속 현물 순매수세코스닥 지수, 0.54% 상승한 723.52원·달러 환율, 5.5원 오른 1460.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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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의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4개월 만에 5거래일 연속 상승, 2520선에서 강보합 마감했다.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2521.05) 대비 0.85포인트(0.03%) 오른 2521.9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5.05포인트(0.20%) 오른 2526.10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2530선까지 상승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298억원, 5032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이 7483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방어했다. 거래량은 3억9952만주, 거래대금은 11조3829억원으로 집계됐다.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36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21개로 나타났다.업종별로는 음식료(1.02%), 화학(0.97%), 운송장비(0.71%) 등이 올랐고 건설(-1.04%), 섬유의복(-0.89%), 비금속(-0.88%)은 내렸다.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5.29%)와 기아(2.28%), 셀트리온(0.54%), KB금융(1.29%)은 상승했지만, 삼성전자(-2.09%), LG에너지솔루션(-4.02%), 삼성바이오로직스(0.20%), 현대차(-0.23%), 삼성전자우(-0.32%), 네이버(-2.17%)는 하락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현물 순매수를 이어나간 반면 개인, 기관은 현물 순매도 양상을 보였다”며 “금리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날 고용보고서가 공개되고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 경제지표에 따른 변동성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코스닥 지수의 경우 전 거래일(719.63)보다 3.89포인트(0.54%) 상승한 723.52로 장을 마감했다.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19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5억원, 4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거래량은 9억7314만주, 거래대금은 7조3722억원으로 나타났다.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 68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890개로 집계됐다.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에코프로비엠(9.21%), 레인보우로보틱스(1.07%), 리가켐바이오(0.99%), 삼천당제약(6.13%), 클래시스(4.57%), 휴젤(0.38%), 엔켐(2.83%)은 올랐고 알테오젠(-0.32%), HLB(-1.25%), 에코프로(-0.46%)는 내렸다.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5원 오른 1460.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