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업체 채권자협의회 구성, 공동대응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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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일건설 CI ⓒ제일건설
    전북 지역 건설업체 제일건설의 부도로 약 100여개의 협력업체에서 총 200억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일 부도 처리된 제일건설 협력업체들은 최근 채권자협의회를 구성하고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주 열린 첫 모임에 약 150여명이 참석했고 유승혁 승일종합건재 대표이사가 채권단협의회 대표로 선임됐다.

    채권단협의회는 제일건설 부도로 인한 피해업체가 현재까지 100여개 정도이며 피해금액은 2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했다.

    채권단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부도는 자금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무리한 건설공사를 진행한 제일건설 잘못이 크지만 금융권의 무리한 개입과 자금회수 등도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