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롯데마트 천호점 오픈 6년만에 신규점 선보여유통 격전지 강동구, 재건축과 재개발 상권의 성장 가능성 높아그로서리 상품 및 특화 매장을 중심으로 차세대 도심형 매장
  • ▲ 롯데마트 천호점 과일 매대 전경ⓒ롯데마트
    ▲ 롯데마트 천호점 과일 매대 전경ⓒ롯데마트
    롯데마트는 16일 지하철 천호역 인근 강동밀레니얼중흥S클래스 아파트 단지 지하 1층에 1374평 규모의 천호점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9년 8월 30일 롯데마트 롯데몰 수지점에 이어 6년만에 신규 출점이다.

    롯데마트는 이번 천호점을 오픈하며 서울시 강동구 오프라인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다. 천호점이 위치한 강동구는 이미 대형마트가 3곳이나 영업하고 있는 경쟁이 치열한 상권이다. 

    그럼에도 천호점을 오픈한 이유는 천호점 반경 2킬로미터(km) 이내 약 17만 세대가 거주해 배후 상권이 풍부하며, 지난해부터 재개발 및 재건축 지역의 입주가 시작돼 시장의 성장성 또한 높기 때문이라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천호점을 그로서리에 집중한 도심형 실속 장보기 매장으로 선보인다. 

    천호점의 근접 상권인 천호동과 성내동은 30대와 1인 가구의 비율이 높아, 차별화 먹거리 콘텐츠를 중심으로 편의성 높은 쇼핑 환경 구축에 주력했다.

    천호점의 규모는 1374평으로 기존 일반 대형마트 영업 면적의 약 절반 수준이지만, 테넌트(임대) 공간없이 매장의 80%를 신선과 즉석 조리 식품을 중심인 그로서리 상품과 특화 매장으로 채웠다. 

    비식품 매장은 가성비 높은 PB 상품과 고객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 상품들로 압축해 운영한다. 

    천호점은 대형마트의 핵심 경쟁력인 다양한 먹거리 특화 매장을 선보인다. 매장의 입구에는 롯데마트 즉석 조리를 대표하는 ‘롱 델리 로드’가 27미터(m) 길이로 꾸려졌다. 

    롱 델리 로드를 통해 일반 매장과 비교해 약 50% 많은 델리 상품을 운영한다. 

    더불어 소용량과 가성비를 콘셉트로 한 ‘요리하다 월드뷔페’ 코너를 통해 갈릭 치킨 스테이크, 깐쇼새우, 나시고랭 등 양식, 중식, 아시안 음식까지 60여개의 상품을 3000~4000원대에 제공한다.

    롱 델리 로드에서는 웰니스 트렌드에 맞춰 샐러드 존도 운영한다. 이 특화 매장은 총 30가지 이상의 샐러드 구색을 갖췄다. 

    가공 식품 코너에서는 냉동 간편식 특화 매장 ‘데일리 밀 설루션(Daily Meal Solution)’을 통해 일상의 고민 ‘오늘 뭐 먹지?’에 대한 해결책을 제안한다. 일반 매장과 비교해 70% 이상 많은 냉동 간편식 상품이 준비됐다. 

    조미식품에서는 세계 각국의 요리를 집에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글로벌 상품존’을 선보인다. 


  • ▲ 롯데마트 천호점 데일리 밀 설루션 매대 전경ⓒ롯데마트
    ▲ 롯데마트 천호점 데일리 밀 설루션 매대 전경ⓒ롯데마트
    실속형 장보기도 특화됐다. 채소 매장에서는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는  ‘끝장상품존’을 운영하며, 고객의 장바구니 부담을 낮춘다. 

    비식품 매장은 ‘오늘좋은 숍인숍’을 통해 효율성 높은 쇼핑을 제안한다. 오늘좋은 숍인숍은 PB 상품 구성이 전체의 60%를 차지한다. PB 상품을 중심으로 4900원, 7900원, 9900원, 1만2900원 등 900원 단위 균일가 특화존을 구성했다.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는 “천호점은 롯데마트가 6년 만에 오픈하는 점포로, 롯데마트의 핵심 경쟁력인 그로서리 전문 콘텐츠를 기반으로 고객 가치를 충실히 구현한 차세대 그로서리 전문점의 표준이 되는 매장이다”고 말했다.

    이어 “마트와 슈퍼 사업부 통합, 그로서리 전문점으로 전환 등 그동안 지속해온 롯데마트의 성장 전략과 더불어 마트와 슈퍼의 외연 확장을 통해 양적, 질적 성장을 함께 이뤄내는 ‘넘버원 그로서리 마켓’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