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센트럴시티, 서울시에 사전협상 제안서 제출지하화·주상복합 개발 방안 유력…신세계 "검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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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이 초고층 주상복합 건축 및 지하화를 통해 대규모 재개발될 가능성이 커졌다.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고속버스터미널(경부선·영동선·중앙선) 부지를 보유한 신세계센트럴시티는 최근 서울시에 사전협상 제안서를 제출했다.서울시는 현재 제안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토가 마무리되면 대상지 선정과 협상조정협의회를 거쳐 구체적인 개발계획안을 도출할 예정이다.신세계센트럴시티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70.49%를 보유한 대주주다. 현재 터미널 지하화와 지상 초고층 주상복합 개발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서울고속버스터미널은 전체 8만7111㎡ 규모 부지에 들어서 있다. 본관·신관·고속버스 하차장 등 3개 건물(연면적 11만205㎡)이 자리했다. 이 부지 공시지는 1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서울시 관계자는 "신세계센트럴시티가 사전협상을 위해 고속버스터미널 부지 개발계획 제안서를 제출했다"며 "지금은 제안서가 기준에 적합한지 검토하는 단계로 아직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논의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신세계 측 관계자는 "검토 중"이라면서 "아직 정해진 게 없어 현재로서는 사업과 관련해 말할 단계는 아니다"는 입장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