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다큐 '내 땅강아지 대발이' 1천만뷰 돌파'유튜브 웍스 어워즈'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 등 수상딱딱한 이미지 벗고 소통…중장비 '덕질'로 이어져
  • ▲ HD현대인프라코어의 건설장비 브랜드 '디벨론'(DEVELON) 론칭2주년을 맞아 고객에게 보낸 뉴스레터 이미지. ⓒHD현대
    ▲ HD현대인프라코어의 건설장비 브랜드 '디벨론'(DEVELON) 론칭2주년을 맞아 고객에게 보낸 뉴스레터 이미지. ⓒHD현대
    HD현대인프라코어의 건설장비 브랜드 ‘디벨론(DEVELON)’이 지난 18일 론칭 2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독창적인 브랜드 마케팅이 팬덤(Fandom)을 형성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21일 HD현대인프라코어는 SNS와 고객 뉴스레터 등을 통해 디벨론 론칭 2주년 소식을 알렸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게시글에는 디벨론 앰배서더로 활동했던 걸그룹 우주소녀의 멤버 다영을 비롯한 팬들의 축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굴착기 팝업스토어, 홈쇼핑 판매, 예능 콘텐츠 등 독창적인 마케팅으로 대중의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유튜브 광고 영상 ‘내 땅강아지 대발이’는 반려 굴착기 대발이의 성장기를 유쾌하게 담아 신규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알리고 팬층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 영상은 굴착기 대발이를 소에 비유해 시골 마을 사람들과의 따뜻한 이야기를 그린 휴먼 페이크 다큐멘터리로 누적 조회 수 1000만뷰 돌파를 기록했다.
  • ▲ 디벨론 광고 영상 '내 땅강아지 대발이' 유튜브 캡쳐 이미지. ⓒHD현대
    ▲ 디벨론 광고 영상 '내 땅강아지 대발이' 유튜브 캡쳐 이미지. ⓒHD현대
    디벨론은 최근 글로벌 광고제인 ‘2024 유튜브 웍스 어워즈 코리아’에서도 ‘내 땅강아지 대발이’로 입상했다. 굴착기에 인격을 부여한 휴먼 스토리로 팬들과 소통하며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각인시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B2B 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BEST BRAND FANDOM’, ‘BEST BRANDING’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또한 이 광고를 통해 산업통상부가 주최한 지난 ‘제25회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에서도 우수 브랜드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러한 팬덤 콘텐츠를 활용한 홍보 전략은 기존 B2B 기업, 특히 중후장대 기업의 제품과 브랜드 PR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생소한 사업 아이템으로 일반 대중의 눈길을 끈 것은 물론, 고객 맞춤형 콘텐츠로 자사 브랜드 확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디벨론 글로벌 채널은 특히 참여형 콘텐츠 ‘FANS’로 탄탄한 팬덤을 구축하고 있다. FANS는 고객들이 작업 중인 디벨론 장비를 직접 촬영해 공유하는 콘텐츠로, 장비의 필드 성능을 가늠할 수 있어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 ▲ 고객들이 작업 중인 디벨론 장비를 직접 촬영해 공유하는 'FANS' 캡쳐 화면. ⓒHD현대
    ▲ 고객들이 작업 중인 디벨론 장비를 직접 촬영해 공유하는 'FANS' 캡쳐 화면. ⓒHD현대
    이외에도 해외 각지의 딜러 컨퍼런스와 글로벌 전시회, 석산 스마트 솔루션, 원스톱 장비 관리 앱 등 최신 기술 정보를 제공하며 고객과 소통을 확대했다. 디벨론 글로벌 채널은 지난달 구독자 10만명을 돌파하며 유튜브 실버버튼을 받기도 했다.

    HD현대 건설기계 부문의 다른 계열사들도 동일한 방식으로 글로벌 팬 수를 확대, 최근 건설기계 3사 합산 구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공식 유튜브 채널 ‘삽프리 필름’은 채널명에서 사명을 빼고 다큐멘터리, 웹드라마, 예능 등의 콘텐츠로 대중에게 다가서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 인도법인 채널은 타깃층을 집중 공략해 영업 및 마케팅 도구로서 실질적인 비즈니스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고객의 제품 실사용기, 신제품 소개 등 실용적인 콘텐츠로 지난해에만 온라인에서 장비 151대 매출을 올렸다.

    HD현대 관계자는 “다소 무거워 보이는 건설장비의 선입견과 이미지를 벗어나 사람의 곁에서 보금자리를 만들고 편안한 삶을 돕는 따뜻한 굴착기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며 “앞으로도 신선한 콘텐츠를 통해 우리만의 색깔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