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청 20일 서울시에 3구역 결정요청2구역 첫 스타트…최고 70층→65층 조정
  • ▲ 압구정 현대아파트 전경. ⓒ뉴데일리DB
    ▲ 압구정 현대아파트 전경. ⓒ뉴데일리DB
    서울 도시정비 최대 프로젝트인 압구정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2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강남구청은 지난 20일 압구정3구역을 끝으로 서울시에 대한 압구정2~5구역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정비계획 결정요청을 마무리했다.

    정비계획 결정요청은 재건축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첫단계다.

    압구정 2~5구역은 2023년 7월 신통기획 가이드라인이 수립됐고 각 조합은 해당 가이드라인을 최대한 반영한 정비계획(안)을 강남구에 제출했다.

    이후 사업지별로 정비계획 결정요청 추진에 나섰다.

    지난해 9월 2구역을 시작으로 △4구역(11월) △5구역(12월) △3구역(올해 1월) 순으로 정비계획 결정요청이 이뤄졌다.

    막차를 탄 3구역은 총 5175가구를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추정사업비 규모만 6조원에 이른다.

    시공능력평가 1위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2위 현대건설간 리턴매치 가능성이 점쳐지는 곳이다.

    3구역 '전초전'으로 주목받아온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사업 수주전에선 삼성물산이 시공권 획득에 성공했다.

    2700가구 규모로 추진중인 2구역은 지난해 11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수권분과위원회) 정비계획안에 따라 최고높이가 263.5m이하(70)층에서 250m이하(65층)로 조정됐다.

    조합이 해당방안을 수용하며 정비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었다.

    수정계획안은 내달 17일까지 주민 재공람이 진행중이다. 올상반기중 최종 정비계획 결정고시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