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거래일 대비 14.7원 오른 1446.0원에 개장트럼프 2월부터 캐나다·멕시코 등에 관세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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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직후 1430원대까지 떨어졌던 원·달러 환율이 1450원대로 다시 급등했다.설날 연휴 기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동결과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월부터 관세 부과를 실행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것이 강달러를 촉발했다.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인 지난 24일 오후 3시30분 종가 대비 14.7원 오른 1446.0원에 개장했다. 환율은 설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 주간거래(24일)를 1431.3원에 마감했었다.이후 장 초반 원·달러 환율은 1450원대로 급등했다.트럼프 대통령이 2월부터 관세 부과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전망으로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0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2월 1일부터 캐나다·멕시코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해당 발언 이후 달러 인덱스는 급등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지난 27일 장중 106대까지 하락했지만, 다시 반등해 현재 108을 웃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