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부지 내 태양광 설치 증가가 주요 배경"
  • ▲ 사업용 태양광 신규보급 추이. ⓒ산업통상자원부
    ▲ 사업용 태양광 신규보급 추이.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사업용 태양광 신규 설치용량이 약 3.16기가와트(GW)를 기록해 2021년 이후 3년만에 3GW대를 회복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업용 태양광 누적 보급용량은 약 27.1GW를 달성했다. 사업용 태양광 신규 보급용량은 2020년(4.1GW)을 기점으로 감소하다 2022년 2.7GW까지 떨어졌다. 이후 2023년 2.9GW로 증가 추세로 전환한 뒤 지난해 다시 3GW대를 회복했다. 

    산업부는 '공장부지(지목)' 내 태양광 설치 증가를 보급 확대의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 지난해 '공장부지(지목)'에 설치된 태양광은 약 809메가와트(MW)로 전년 대비 64%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태양광 모듈가격 하락,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단가상승 등에 따라 태양광 투자여건이 개선되면서 보급 증가를 뒷받침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남(542MW), 경북(538MW), 충남(521MW), 경기(370MW) 등이 주요 보급지역으로 꼽혔다. 특히 경북·경기의 경우 공장부지에 설치된 태양광 보급 확대 영향 등에 따라 각각 전년 대비 49%, 108% 상승했다. 지목 별로는 공장용지(809MW), 답(596MW), 전(419MW) 순으로 보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경록 산업부 재생에너지정책관은 "올해도 산단, 주차장 등 태양광 우수입지 발굴을 추진하고 영농형의 경우 표준모델 수립 등 본격 도입을 대비한 보급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태양광 부지확보, 관련규제 개선 등을 위한 관계부처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