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월 미국 회동 이후 8달 만SK하이닉스, SK텔레콤 배석… 빅딜 기대감삼성전자 경영진 만날 듯… 이재용 참석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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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회장과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4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회동을 갖고 나오는 모습ⓒ뉴시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4일 방한한 샘 올트먼 오픈AI CEO(최고경영자)를 만났다. 지난해 6월 이후 8달 만에 만난 두 인사는 AI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최태원 회장과 올트먼 CEO는 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회동을 가졌다. 올트먼 CEO는 최 회장과 40분 가량 면담한 이후 "원더풀"이라는 소감을 남겼다. 이 날 만남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도 함께 참석했다.이번 만남에서 양 사는 AI 사업에 대해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해 6월 미국 출장 당시 올트먼 CEO를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올트먼 CEO는 3일 일본 방문 당시 독자 반도체 개발에 나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특히 오픈AI는 현재 소프트뱅크, 오라클과 AI 합작사 스타게이트를 세우고 4년간 5000억 달러(약 730조)를 투자해 미국에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고 발표했다.이에 SK하이닉스의 HBM(고대역폭메모리), SK텔레콤 AI에이전트 '에스터(Aster)' 등 AI 사업 역량을 갖춘 기업들과 각종 논의를 이어간 것으로 해석된다.올트먼 CEO는 이날 오후 삼성전자 경영진과도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참석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올트먼CEO는 이날 개발자 워크숍 참석 이후 의료용 챗GPT 개발을 검토하고 있고, 로봇 개발 분야에선 한국과 협력도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