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손 회장, 삼성 서초사옥 앞 질의응답"스타게이트 관련 업데이트 … 세부사항 아직"추후 논의 성사 기대감… "한국, 기술력 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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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일 오후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3자회동을 마친 후 로비에 등장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윤아름 기자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4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3자 회동한 이후 "스타게이트 관련해 앞으로 삼성과 추가적으로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과 스타게이트에 참여하는 것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여전히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손 회장은 서울 삼성서초사옥 앞에서 가진 질의응답 자리에서 "좋은 논의를 했다"면서도 "그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대한) 업데이트를 했을 뿐"이라고 확대 해석을 일축했다.이어 SK그룹도 스타게이트에 참여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세부사항을 정하지 않았다"고 답했다.앞으로도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주제로 삼성과 소프트뱅크, 오픈AI의 논의가 이어질 가능성도 언급했다.삼성과의 추가 미팅 여부에 대해 손 회장은 "우리는 앞으로도 논의를 지속할 것"이라면서 "한국은 좋은 엔지니어들을 다수 확보하고 있고 기술력도 우수하다"며 한국의 AI 경쟁력을 높게 평가하고 자리를 떠났다. -
- ▲ 4일 오후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3자회동을 마친 후 로비에 등장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윤아름 기자
동석한 ARM 최고경영자(CEO) 르네 하스도 삼성과의 협력안에 대해서 확답을 피했다. 그는 "삼성은 좋은 파트너지만 아직 (삼성 파운드리 활용 등 관련해) 말할 수 있는 건 없다"고 말했다.손 회장은 이날 3자 회동에 참석하기 위해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한국에 도착했다. 이후 오후 2시 40분 경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등장해 로비에서 삼성 직원들과 기자들의 관심 속에서 회동장으로 이동했다.손 회장은 회동장으로 이동하면서 이번 회동에서 나눌 내용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스타게이트 업데이트를 비롯해 삼성그룹과 잠재적 협력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답변했다.스타게이트는 손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그룹과 올트먼 CEO의 오픈AI,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의 합작으로 미국 내에서 추진되는 5000억 달러(약 720조 원) 규모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로, 여기에 이번 회동으로 삼성전자의 참여 가능성이 열리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회동 이후 손 회장은 일본이 아닌 제 3국으로 출국해 경영 일정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