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5삼성, 소비 전력 0W 컬러 이페이퍼 눈길LG, 황변현상 잡은 고휘도 사이니지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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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모델이 2월 4일부터 2월 7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5'에서 소비전력을 혁신적으로 줄인 초저전력 디스플레이 '삼성 컬러 이페이퍼'를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삼성전자, LG전자가 글로벌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에너지 절감, 기기 관리 효율성을 강화해 친환경 수요가 높은 유럽 시장에서 저변을 넓힌다는 계획이다.삼성전자, LG전자는 4~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5’에 참석해 상업용 디스플레이 신제품과 솔루션을 공개했다.삼성전자는 1728㎡(약 522평) 규모의 전시관에 462형 미디어 파사드인 ‘더 월’ 설치했다. 삼성전자는 초저전력 디스플레이 ‘삼성 컬러 이페이퍼’ 4종,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기업 간 거래(B2B) 통합 연결 플랫폼 ‘스마트싱스 프로’, 전자칠판 신제품, 고급 매장과 빌딩 로비에 적합한 초대형 사이니지 등을 각각 공개했다.특히 삼성전자는 소비 전력이 0.00와트(W)인 컬러 이페이퍼를 유럽 시장에 내놨다. 디지털 종이에 잉크 기술을 적용한 삼성 컬러 이페이퍼는 화면 변경 시에도 전력 소모를 최소화 해 친환경 수요가 높은 유럽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다.초대형 115형 4K 스마트 사이니지도 공개됐다. QLED 4K 해상도와 최대 밝기 700니트에 타이젠8.0 운영체제를 탑재한 115형 제품은 스마트싱스 프로와 삼성VXT 등을 지원한다.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상업용 디스플레이는 에너지 절감과 기기 관리 효율성에 대한 시장의 필요와 몰입감 있는 경험을 원하는 대중의 요구를 동시에 충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새로운 시장 개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 ▲ LG전자가 현지시간 4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5에서 공간의 가치를 높이는 혁신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선보인다. 모델이 사진을 팝아트로 바꿔주는 생성형 AI 기술이 적용된 '키네틱 LED'의 QR코드를 스캔하고 있다.ⓒLG전자
LG전자는 사무실, 호텔 등 주요 상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맞춤형 솔루션을 발표했다. LG전자는 LED 사이니지 88장을 이어붙인 가로 7.18m, 세로 4.09m 크기의 키네틱 발광다이오드(LED)를 입구에 설치했다.AI 기술을 적용한 초대형 ‘키네틱(Kinetic·움직이는) LED’는 LED와 거울을 복합적으로 활용한 정육면체 모듈로, 각 모듈이 좌우로 360도 회전하면서 다채롭고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준다. 스마트폰으로 QR 코드를 스캔해 사진을 올리면 생성형 AI가 이를 팝아트로 변환해 LED에 띄워주는 식의 관람객 직접 참여형 광고 솔루션이다. 키네틱 솔루션 파트너사인 이지위드와 협업했다.LG전자는 또 초고화질 마이크로 LED ‘LG 매그니트’ 업그레이드 버전, 황변현상을 최소화 한 ‘안티 디스컬러레이션’ 기술을 적용한 고휘도 사이니지를 공개했다. ‘안티 디스컬러레이션’ 기술을 고휘도 사이니지에 적용해 태양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 화면이 노랗게 변색되는 황변현상을 최소화했다.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 사장은 “다양한 B2B 고객 공간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드는 혁신 제품·솔루션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며 B2B 시장 리더십을 더욱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