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IR서 삼성화재 편입 가능성 거론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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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생명.ⓒ뉴데일리DB
삼성생명이 삼성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생명은 오는 20일 예정된 IR(기업설명회)에서 관련 내용을 설명할 계획이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지난달 31일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일환으로 자사주 소각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자사주 비중 15.93%를 2028년까지 5% 미만으로 축소하겠다는 내용이다.삼성생명은 삼성화재 지분 14.9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증권사 보고서 등에 따르면 삼성화재가 자사주를 5%까지 소각할 경우 최대주주인 삼성생명의 지분율은 14.98%에서 16.93%로 높아진다.하지만 현행 보험업법에 따르면 보험사가 다른 보험사의 주식지분을 15% 초과해 보유할 수는 없다. 15% 이상 보유할 경우에는 금융위원회로부터 '자회사 편입' 승인을 받아야 한다.삼성생명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편입을 논의하는 단계는 아니"라며 "삼성화재 밸류업 발표 내용에 따라 향후 계획을 검토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20일 IR에서 관련 내용에 대해 소통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