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 출신 경영자…현장행보 강화공사비 등 제안 점검…16일 시공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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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중앙)가 4일 경기도 성남시 은행주공 아파트 재건축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포스코이앤씨
포스포이앤씨는 정희민 대표가 4일 수도권 재건축사업 최대어로 꼽히는 2조원 규모의 경기 성남시 은행주공 아파트를 찾았다고 6일 밝혔다.정 사장은 엔지니어 출신의 경영자로 초고층 건축물을 비롯한 각종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을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및 재무관리 분야에서도 능력을 인정받는 건축전문가다.이번 현장방문에서 정 사장은 공사여건과 함께 조합에 제안한 공사기간, 공사비, 특화설계 등의 제안내용을 점검했다. 또 지난해 4조7000억원으로 도시정비사업 수주금액 2위의 실적을 낸 만큼 업계 리딩 건설사에 걸맞은 높은 품질의 시공을 주문했다.또 포스코이앤씨의 제안을 조합원에게 상세히 설명하라고 당부했다.제안내용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암반이 많은 현장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사업시행인가 조건인 특수암반공법 등을 반영한 최적의 공사기간을 산출했다.포스코이앤씨는 신용등급 A+를 바탕으로 조합 사업비 8900억원을 조달하면서 그 중 2400억원을 무이자 조건과 함께 특수암반공법 적용비용까지 모두 포함해 평당 698만원을 제안했다.아울러 굴토심의 및 구조심의 등 잔여인허가 절차에 대한 실무적인 기술 지원뿐만 아니라 인허가 비용까지 지원할 예정이다.단지의 단차가 있는 구역을 완만한 경사로로 변형시켜 '그랜드슬롭'(GRAND SLOPE)으로 꾸미고 포스코의 프리미엄 철강재인 포스맥(PosMAC)을 적용한 외관특화, 수입산 고급 마감재, 사업시행인가 대비 300여 대의 추가 주차공간 확보 등을 추진한다.성남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은 지하 6층, 지상 30층, 총 3198가구 규모로 계획돼 있다. 이달 16일 조합의 임시총회에서 시공자를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