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달比 0.35%↑…경기·인천 등 마이너스매수심리 위축에 서울 포함 전지역 거래량 급감"국내외 정세불안 등에 매수관망세 깊어진 영향"
  • ▲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연합뉴스
    ▲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연합뉴스
    지난달 전국 아파트값은 서울을 제외한 전 지역이 하방압력을 받으며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였다.

    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월 월간 전국변동률은 -0.18%를 기록했다. 서울이 전월보다 0.35% 올랐지만 △경기 –0.54% △인천 –0.38% △전남 –1.1% △경남 -0.93% 등 나머지 지역은 일제히 하락했다.

    12월 전국 아파트 매매계약 체결건수는 국토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 기준으로 2만6670건을 기록해 2019년부터 최근 5년간 같은기간 평균거래량인 4만3274건의 5분의 3 수준에 그쳤다.

    서울도 2967건 거래되며 월간 기준 3000건을 밑돌며 지난해 2월 2598건이후 10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2월 첫째주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대비 0.03% 올랐다. 서울이 0.08% 올라 수도권 시세상승을 주도했다. 같은기간 경기·인천 지역은 오히려 0.01% 하락했다.

    5대광역시는 0.03% 떨어졌고 기타지방은 보합을 기록했다.  

    전세시장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제한된 가격흐름을 보였다. 2월 첫째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보합을 나타냈다. 서울과 수도권이 각각 0.01%씩 상승했고 경기지역과 5대 광역시, 기타 지방은 별다른 가격 움직임이 없었다.

    백새롬 부동산R114 리서치팀 책임연구원은 "대출규제 기조속 경기부진, 국내외 정세불안 등으로 부동산시장 매수관망세가 깊어지면서 집값약세가 이어졌다"며 "지역별로 가격 혼조세를 띄고 있으나 전국적으로 시장불안 요인이 매수동력을 저지하면서 매매시장의 냉각된 분위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