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침체 등 여파…매출 40.5%↓미분양 여파로 영업손실 200억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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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건설 CI.ⓒ신세계건설
이마트와 합병한 신세계건설이 이번주 상장 폐지된다.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건설 합병 등 종료보고서에는 상장폐지일이 24일로 반영됐다.앞서 이마트는 지난 4일 신세계건설의 완전 모회사가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이사회를 열고 신세계건설 주식 공개매수 건을 승인한데 따른 결과다.당시 신세계건설 지분 70.5%를 보유한 이마트는 공개매수를 통해 자발적 상장폐지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신세계건설은 주택사업 등에서 연이어 난항을 겪으며 재무지표가 악화된 상태다.지난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652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0.5%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1183억원으로 전년동기 960억원에서 200억원가량 확대됐다. 매출원가율도 같은 기간 104.7%로 상승하며 수익성 리스크가 심화됐다.재무위기의 핵심원인은 대규모 미분양이다. 신세계건설의 주택브랜드 '빌리브'는 대구, 부산, 울산, 서울 등지에 공급됐으나 분양에 잇따라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