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액 101억달러로 15개월 연속 증가
  • ▲ 1월 ICT 수출입 동향. ⓒ산업통상자원부
    ▲ 1월 ICT 수출입 동향. ⓒ산업통상자원부
    지난 1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은 162억9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장기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0.4% 줄었다. 반도체 수출은 인공지능(AI) 산업확대로 수요가 급증해 15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3일 발표한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월 수출은 162억9000만달러, 수입은 134억5000만달러, 무역수지는 28억3000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반도체 수출액은 시스템 반도체(34억8000만달러)에서 4.3% 감소했지만 AI 기술 발전에 따라 메모리 수출액(61억8000만달러)이 17.2% 증가하며 전체적으로 7.7% 늘어났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은 AI 서버와 데이터센터의 저장장치로 사용되는 SSD(6억4000만달러)가 27.1% 늘어나며 13개월 연속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휴대폰 수출은 글로벌 경기 정체에 따른 수요 감소로 모두 줄어들었다.  

    디스플레이는 12억6000만달러로 16.1% 줄어들며 6개월 연속 감소세다. 휴대폰은 베트남 등의 수요 부진으로 8.8% 줄어든 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22억달러 수출로 24.6% 증가했지만 중국(60억4000만달러), 일본(2억9000만달러)은 각각 19.5%, 4.9% 줄었다. 

    수입은 미국 8억7000만달러, 일본 12억5000만달러로 각각 25.4%, 21.66% 늘었다. 중국은 38억1000만달러로 23%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