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119.9% 증가. 영업이익률 8.3%당기순이익 59억, 창사 이후 첫 이익 달성"올해 노선 다변화 등 매출 7500억 도약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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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어프레미아가 지난해 매출, 영업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뉴데일리DB
에어프레미아가 미국 등 주요 노선에서 높은 수익을 올리면서 매출,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창사 첫 연간 당기순이익을 올렸다.에어프레미아는 별도 기준으로 매출 4916억원, 영업이익 409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31.1%, 119.9% 증가했으며, 둘 다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이다.급격한 환율 상승에 따라 환차손이 대폭 반영됐지만 창사 이래 처음으로 당기순이익 5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8.3%로 집계됐다.에어프레미아는 역대 최대 실적 달성 요인으로 ▲수익성 높은 장거리 중심의 여객사업 ▲밸리카고를 이용한 안정적인 화물사업 ▲고정비용의 효율적 분산과 부가 사업운영 등 하이브리드 항공사의 수익구조 확보 등을 거론했다.특히 미주 등 수익성이 높은 장거리 노선에서 전체 여객의 56%인 42만8600여명을 수송했고, 장거리 여객매출이 전체의 80%에 달하는 등 수익성 있는 노선에 집중한 결과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는 설명이다.밸리카고를 이용한 화물사업 역시 중국발 전자상거래가 수요를 견인했고,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을 확보하며 전체 매출의 13.2%를 차지한 것도 최대 실적 달성에 힘을 보탰다.또한 여객과 화물, 부가사업으로 이어지는 안정적인 하이브리드 수익구조가 확실하게 자리잡았고, 단일 기재를 통한 고정비용의 효율적인 분산이 높은 유가와 급격한 환율 상승에도 비용 증가 요인을 효율적으로 관리한 점도 꼽았다.
박광은 에어프레미아 재무실장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고유가, 환율 급등 등 다양한 변수들을 극복하고 운항 개시 4년 만에 연간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라며 “올해에는 항공기 추가도입과 노선 다변화로 매출 7500억원 이상을 달성해 글로벌 항공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