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금융 전문가 … 2023년 한화호텔 재무실장으로 합류김태원 본부장, 류형우 CIO 사내이사로 한화호텔 "인수 과정에서 세밀한 재무 검토와 대응이 필요해 대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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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워홈 본사 전경ⓒ아워홈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아워홈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A) '우리집에프앤비' 대표이사에 조준형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경영지원실장을 선임했다.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우리집에프앤비는 조 대표를 비롯해 김태원 한화갤러리아 상품본부장, 류형우 한화갤러리아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부사장)은 등기임원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조준형 신임 대표는 한화세미텍(옛 한화정밀기계) 재무실장과 한화 전략부문 재무·금융 담당을 거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재무·금융 담당 등을 지냈고 2023년 말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재무실장으로 합류했다.김태원 본부장은 한화갤러리아에서 전략실장, 명품관 사업장장 등을 맡았다.류형우 CIO는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GSB) 출신으로,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텔라인베스트먼트를 거쳐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푸드테크, 한화로보틱스에 몸담았다. 작년 10월부터는 한화갤러리아에서 투자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한편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 11일 아워홈 지분 58.62%(약 1338만주)를 8695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인수 대상은 구본성 아워홈 전 부회장과 구미현 아워홈 회장 등이 보유한 주식으로, 양수 예정일은 4월29일이다.한화호텔은 아워홈 경영권 인수를 위해 특수목적법인 '우리집에프앤비'를 설립하고 2500억원을 출자한 상황이다.한화호텔 관계자는 조 신임 대표 선임 배경에 대해 "인수 과정에서 세밀한 재무 검토와 대응이 필요한 만큼 관련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조 실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