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2014년 이후 10년 만 최대 실적 기록"무쏘 EV 등 신모델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 ▲ 렉스턴 스포츠 칸 ⓒKG 모빌리티
    ▲ 렉스턴 스포츠 칸 ⓒKG 모빌리티
    KG 모빌리티(이하 KGM)가 지난해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24일 KGM은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3조7825억 원, 영업이익 123억 원, 당기순이익 462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판매 기록은 10만9424대로 집계됐다.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3년‧2004년 이후 20년 만의 성과다. KGM은 KG 가족사로 새롭게 출발한 이후 흑자 기조를 유지하며 경영 정상화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회사 측은 액티언 등 신모델 출시와 글로벌 시장 공략 확대를 통한 수출물량 증가와 함께 토레스 EVX 판매에 따른 CO₂페널티 환입과 환율 효과, 원가절감 노력 등에 힘입어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판매는 내수 시장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전년 대비 5.7% 감소했다. 수출은 지난해 12월(8147대) KGM 역대 월 최대 판매를 달성하는 등 2014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 전년 대비 18.2% 증가했다. 

    특히 KGM은 지난해 튀르키예와 호주 등 글로벌 시장 내 토레스 EVX 출시, KGM 브랜드 론칭, 유럽 판매법인 설립 및 부품 콘퍼런스, 해외대리점 대회 개최 등 수출물량 증대 노력을 가속화 했다.

    KGM은 올해 이러한 흑자 규모를 늘리기 위해 국내외 시장에 대한 신모델 출시 확대 등 공격적으로 시장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월에는 글로벌 첫 행사로 빠르게 성장 중인 튀르키예서 대리점사와 기자단을 초청해 액티언을 론칭하고 시승 행사를 가졌다.

    국내 시장에서는 '2025 렉스턴' 라인업과 함께 픽업 통합 브랜드 '무쏘(MUSSO)'를 론칭하고 무쏘EV를 공개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역시 튀르키예 시장 액티언 론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와 무쏘 EV 및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신모델을 출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흑자 규모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