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국장급 원전 대화체 재가동… '원전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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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뉴시스
산업통상자원부와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25일 에너지 및 통상 분야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하고 2017년부터 중단된 원전산업 대화체를 재개하기로 했다.산업부는 안덕근 장관이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응우옌 홍 디엔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과 양자회담을 개최하고 에너지 및 통상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베트남은 중국, 미국에 이어 한국의 제3대 교역국이자 아세안 내 최대 교역·투자 대상국으로 9000여개의 우리 기업이 진출해 있다.응우옌 장관의 방한은 최근 베트남이 원전 사업재개를 결정함에 따라 한국과의 원전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이뤄지게 됐다. 베트남 측은 최근 자국의 원전정책 동향을 소개하면서 양국 간 원전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이에 우리 측은 한국 원전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2017년부터 중단된 양국 국장급 원전산업 대화체 재개를 통해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해 나가자고 화답하했다.베트남에는 아직 가동 중인 원전이 없다. 과거 신규 원전을 추진했다가 한 차례 취소한 바 있던 베트남은 지난해 11월 공산당 중앙회의에서 원잔 사업 추진 재개를 결정한 바 있다.아울러 양국은 최근의 불확실한 통상환경 하에서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진출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긴밀히 공조하고 소통하기로 합의했다.수출기업의 통관 편의 제고를 위해 현재 협의 중인 한-베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논의를 신속히 마무리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본격 추진되는 베트남 핵심광물 공급망 기술협력센터 조성을 통해 공급망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