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컨설팅업체에 부지매각 등 수익성 비교 의뢰사옥 자산가치 5000억 수준…1980년부터 본사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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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건설 사옥. ⓒ뉴데일리DB
롯데건설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 본사 부지 매각을 포함한 1조원 규모 자산유동화 방안을 추진중이다.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최근 부동산 컨설팅업체 등에 본사 부지 매각과 자체개발, 자산 매각후 재임대(세일즈앤리스백) 등 다양한 옵션선택에 따른 수익성 비교분석을 의뢰했다.롯데건설은 분석결과를 받아본 뒤 자산유동화 방법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외 보유중인 수도권 창고자산과 임대주택 리츠 지분 매각 등도 함께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 단지 사이에 위치한 롯데건설 본사 사옥은 자산가치가 약 5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롯데건설이 1980년부터 본사로 사용중인 곳으로 특히 주거시설로 개발 가능해 시행사 및 자산운용사 등의 관심이 예상된다.나아가 나머지 자산까지 모두 매각할 경우 롯데건설은 총 1조원가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롯데건설의 이같은 결정은 계열사 비효율 자산 정리를 추진하는 롯데그룹 기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롯데그룹은 최근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비핵심 사업 및 자산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롯데건설 관계자는 "본사 사옥은 매각을 검토중이고 나머지 자산은 매각하는 쪽으로 거의 결정됐다"며 "당장 유동성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어서가 아니라 오히려 회사가 안정된 상황에서 자산매각을 검토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해 검토에 착수한 것"이라고 말했다.





